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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소

칠서 청보리·작약축제 : 가족과 함께 떠나는 봄꽃 여행 코스

by 해피나르샤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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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서 청보리·작약축제

 


1. 청보리와 작약이 어우러진 자연의 향연, 칠서 청보리·작약축제의 역사와 정체성


함안군이 주최하는 칠서 청보리·작약축제는 이제 막 제3회를 맞이했지만, 그 짧은 역사 속에서도 지역의 대표 봄꽃 축제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푸르른 청보리밭, 작약꽃 향기 흩날리다’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 축제는 매년 5월, 칠서면 강나루생태공원에서 열리며, 봄의 절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낙동강변의 강나루생태공원은 자연경관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데요, 이곳에는 무려 41만㎡에 달하는 넓은 청보리밭과 4만 6천㎡의 작약꽃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봄바람이 부는 날, 끝없이 펼쳐진 청보리밭이 출렁이며 푸르름을 자랑하고, 그 사이로 흐드러지게 핀 작약꽃이 알록달록한 색으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 장관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자연 속 한가운데서 시를 읽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청보리는 함안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재배되어 온 작물 중 하나로, 지역 농업과도 깊은 관련이 있으며, 작약 역시 약용과 관상용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식물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시작된 축제는 단순한 꽃 감상이 아닌, 함안의 농업 유산과 자연 생태,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정체성을 함께 소개하는 복합문화축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축제를 통해 많은 이들이 지역 농업의 가치와 환경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고, 더불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진정한 '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일상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은 많은 이들에게 위안과 회복의 의미로 다가옵니다. 단순히 꽃을 보는 것 이상의 체험을 제공하는 이 축제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자연과 문화의 공존을 상징하는 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 운영의 정수: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 교통과 주차까지

 

칠서 청보리·작약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자연 풍경만이 아닙니다. 축제의 기획과 운영이 세대를 아우르는 섬세함을 담고 있어, 누구나 불편함 없이 축제를 만끽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 더욱 인상적입니다. 올해 축제는 특히 교통과 주차, 체험 프로그램 구성, 문화공연 등 다양한 방면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습니다. 축제 기간 중 약 2000여 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차량 이동에 대한 부담 없이 행사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면도로 및 임시 주차장을 적극 활용하고, 현장에는 안내 요원이 배치되어 효율적인 주차 유도와 안전한 보행 동선을 확보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교통 체증 없이 시골길을 따라 꽃밭으로 향하는 경험 자체가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힐링이었습니다.

프로그램 면에서도 눈에 띄는 구성들이 많았습니다. 개막일에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화천농악단의 전통 공연, 가수 박서진 등 유명 초청가수의 무대가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공연은 단순한 볼거리가 아닌, 지역 전통과 현대 대중문화를 아우르는 기획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주말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승마 체험과 관광두레 부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야외 미술 체험, 그리고 청춘 감성에 어울리는 버스킹 경연대회와 뮤지컬 갈라콘서트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아라가야목조각 페스티벌’은 지역 역사와 예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관람뿐 아니라 직접 체험까지 가능한 방식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방문객들은 축제를 즐기면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뿌리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어, 단순한 꽃놀이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축제만 보고 돌아가기엔 아까운 여행지: 인근 관광명소와 숙박 예약 꿀팁


칠서 청보리·작약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당일치기보다는 1박 2일 이상의 여행으로 계획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축제가 열리는 강나루생태공원 자체도 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많지만, 축제장을 중심으로 반경 30분 거리에는 가야의 숨결이 살아있는 역사문화유산과 자연 명소들이 다양하게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함안박물관은 아라가야 시대의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가 잘 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또 무진정은 전통 한옥과 고풍스러운 연못이 어우러진 고요한 명소로, 사람들의 발길이 잦지 않아 꽃축제의 열기에서 벗어나 조용히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적합합니다. 말이산 고분군, 함안악양루, 입곡군립공원 등도 도보나 차량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특히 봄날의 풍경 속에 자리한 고분군 산책은 잔잔한 여운을 남깁니다.

숙박은 축제장 인근의 함안읍 또는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창녕, 진주 지역까지 확장하여 계획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축제기간에는 지역 숙소가 빠르게 마감되므로 적어도 2~3주 전에는 예약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검색 시에는 네이버 숙소, 여기 어때, 야놀자, 에어비앤비 등 숙소 예약 플랫폼을 활용하면 실시간 후기와 가격 비교가 가능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합니다. 캠핑을 선호하는 여행자라면 낙동강 인근의 공공 캠핑장이나 글램핑장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자연 속에서 별빛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은 여행의 감동을 두 배로 만들어 줍니다. 숙박 장소를 고를 때는 축제장과의 거리, 교통편, 주차 가능 여부 등을 함께 고려하시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이 됩니다.


4. 지역과 함께 숨 쉬는 축제: 농·특산물 직거래와 로컬 먹거리의 매력


칠서 청보리·작약축제는 단순히 꽃을 보고 즐기는 행사가 아닌, 지역경제와 함께 호흡하는 축제로서의 의미도 매우 큽니다. 축제 기간 동안 운영되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지역 농민들에게는 판로 확대의 기회가 되고, 방문객들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특히 함안 수박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특산물로, 축제 장터에서는 당도 높은 함안 수박을 시식하고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마늘, 참외, 작약 가공제품, 청보리 쿠키, 로컬 허브제품 등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어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이러한 상품들은 대형 마트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지역 농민의 손끝에서 탄생한 정성이 담긴 제품들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또한 먹거리 장터는 축제를 찾은 이들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함안식 국밥, 보리밥정식, 수제 어묵, 전통 부침개, 가야 전통주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판매되어 꽃을 구경한 후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엄마 손맛이 느껴지는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간식, 간단한 피크닉 도시락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매우 편리한 구조입니다. 이처럼 칠서 청보리·작약축제는 자연, 문화,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축제로 매년 한층 더 발전하고 있으며,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과의 연결감을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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