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피어오르는 남한강, 도담삼봉과 구담봉의 낭만 가을 여행
1. 남한강 위의 보석, 도담삼봉의 매력단양을 대표하는 상징적 명소인 도담삼봉은 남한강 한가운데 우뚝 솟은 세 개의 바위 봉우리로, 단양 8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히는 절경입니다. 이곳은 조선시대의 명신 퇴계 이황이 시를 읊으며 감탄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아왔습니다. 세 개의 봉우리는 각각 남편봉, 부인봉, 첩 봉이라 불리는데, 가운데 가장 크고 당당한 봉우리가 남편봉, 왼쪽은 부인봉, 오른쪽은 첩봉으로 전해집니다. 이 독특한 형태는 마치 남한강 위에 신선이 세워둔 석상처럼 장엄하고,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아침에는 신비로운 신화 속 풍경처럼 느껴집니다. 가을철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강물에 비치며, 해가 떠오르는 순간 물결 위로 붉은빛이 일렁여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
2025. 11. 13.